아 잠이 안오길래 그냥 끝내자하고 보기시작한건데 진짜.. 크리미널 마인드보면서 제일 힘들었던 에피소드 아니었나 싶다.. 내가 지금까지 보면서 버텼던 이유는 등장하는 범인들이 각자의 사정으로인해 정상적인 사고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 좀 가상의 이야기같아서 였는데.. 진짜 이번 에피소드는 그런 마음도 안 들고 사람이 절박하고 이기적이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싶어서.. 팀원들도 내내 너무 힘들어보였고. 묘사는 많이 안됐지만 하치는 팀장으로서 이런 극단적인 상황을 통제해야하는데 팀원들은 다치고 사람은 죽고..했으니 스트레스 많이 받았겠지 싶다. 로시는 뭔가 내내 잔뜩 날이 선 느낌 ㅋㅋ 큰 정신적 타격은 받지않은 것 같은데 로시의 그런 점이 좋아.. 블레이크는 정말.. 언니 이제 좀 정들었는데 너무 아쉽다 캐릭터도 위치도 잘 잡혀있어서 정말 좋았는데 진짜.. 대체 왜 자꾸 이러는거지? 제작비 부족하다고 상대적으로 인기 없을 것 같은 여자 캐스트들부터 쳐내는 것도 맘에 안든다; 언니.. 사건들과 시체가 없는 곳에서 행복해야해요 ㅠㅠ 모건도 묘사는 많이 안됐지만 성격이 있으니까 자책 많이 했을 것 같고.. 특히 가르시아한텐 큰일이 있었으니까 ㅜㅜ 이후에 블레이크 일도 알게되면 더 힘들어하겠지.. 리드는 엄청나게 다치긴했지만 그래도 리드의 딴딴함을 본 것 같아서 좋았다 가르시아 다독이는 장면에서 8년전에 사람을 처음 쏴본 막내가 진짜 많이 컸구나 싶어서 ㅠㅠ 마음 붙일 데 하나 없던 애가 이렇게 사람들이랑 두터운 신뢰를 쌓고있다는 것도 너무 좋고 ㅠㅠ 애기 이제 아프지마.. 우리 쩨이제이 언니도 견뎌내기 힘들 때가 많을텐데 이렇게 멋있게 일하는 거 너무 좋은 거 같다 그런 반면에 정도 많고 한거 정말 좋아 엉엉 ㅠㅠㅜㅠ 언니가 다시 돌아와서 정말 다행이야 BAU는 언니가 없으면 안돼요.. 그리고 가르시아 정말 그 장면 보는 순간 내가 막.. 다.. 스포일러를 강력하게 밟아서 알고보긴 했는데 그래도 영상이 주는 힘은 다른 걸.. 언니 진짜 강한데 그만큼 연약해서 막.. 모건 비켜; 언니 안아주고싶다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적었는데 막 간증글 되버린.. 이렇게 된 이상 시즌 20까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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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 정신상태와는 별개로 피날레에 영혼 갈아넣은 거 티나서 좀 좋았다 영상미 연출 다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