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같은 뫄님께서 시사회 데려가주셔서 보고왔다. 공개가 된지 좀 된 작품이라 볼 수는 있었지만 국내개봉한다길래 꾹 참았는데 기다린 보람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쿠엔틴 널 조아한다.. 햄머해드 영상을 몇번 보긴했는데 그것보다 노래실력도 많이 는 것 같고 OST가 워낙 좀 좋아야ㅜㅜ. 지금도 들으면서 쓰는 중. Over your shoulder랑 Stay with you가 제일 좋다. 안톤 옐친 정말.. 뫄님 이 영화 기점으로 옐치니 치였다는 말 이해할 것 같아.... 영화보기전엔 정보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편이라 예고편도 클립도 캡쳐도 잘 안보고 버텼는데 진짜 너무 예쁘고 막 너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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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기 전에 대강 내용을 알았으므로.. 보기 전 부터 마냥 즐겁게보기 어려운 내용이란건 알았는데 엔딩이 나며 올라가는 스탭롤을 보며 기분이 착잡해지고.. 그래도 피하고 망가지고 아들의 일을 받아들여가는 아버지의 이야기 아닌가 싶다. 그 감정선도 와닿았고. 아직 딱 정해서 말하기 좀 조심스럽지만 어쨌든 조쉬는 그의 아들이고 샘은 아버지다라는 느낌..? 중간에 참 많은 일이 있지만 받아들여가는 샘의 과정 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ㅁㄴㅇㄹ 어쨌든 생각이 복잡해지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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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확실히 영화 연출이랑 영상미는 진짜 좋았다고 생각한다. 난 색감도 좋았고 밴드애들 옷 입히는 스타일도 너무 귀엽고 좋았음 ㅋㅋㅋ 특히 초반의 샘 장면은.. 샘의 삶이 정말 어느정도로 망가졌는지 확 와닿게 보이는 전자레인지 연출 정말 좋았다구 한다 ㅜㅜ 개인적으로 물건 하나를 기점으로 화면 전환하는 연출 되게 좋아해서.. 특히 Stay with you에서 사용한 연출 너무 좋았고.. 어쨌든 밴드음악 좋아하고 저런 시끌벅적한 콘서트 분위기 예쁜 영상으로 막 설레고 막 ㅠ ㅠ ㅠ ㅠ ㅠ ㅠ 나중에 좋아하는 분들 모아서 조촐하게 상영회하면 재밌겠다란 생각을 했다.. 전주야외상영회에서 봤으면 진짜 좋았을 듯.. 음 근데 일단 검색 안 걸리게 한글로는 안 쓰고있는데 괜찮겠찌..? 구매해서 볼 수있게된지 좀 됐으니까 괜찮겠지..?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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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이지 이렇게 휙휙 분위기가 바뀌는 옐치니 마스크가 너무 좋아 ㅠ ㅠ ㅠㅜ ㅜㅠ ㅠㅜ ㅜㅠ ㅜㅠ ㅠㅠㅜㅠㅠㅠㅜ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언뜻보면 마냥 예쁘고 순진하게 생겼는데 진짜 한순간에 이렇게 공기 변하는 거 너무 후..... 심신상실................ 오빠 좋아해요.........................